여야는 26일오후 비공식총무접촉을 갖고 내년 1월6일 임시국회를 열어
부시미대통령의 국회연설을 듣는데에는 일단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나
회기및 의사일정에 대해서는 이견이 팽팽히 맞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민자당의 이자헌총무는 이날 접촉에서 6일오전 임시국회를 열어
하오2시께 부시 미대통령의 연설을 들은뒤 농어촌관련법,
산업기술대학설립법안등 주요 법률안과 남 북한 합의서지지결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회기를 5일간으로 하자고 제의했다.
반면 민주당의 김정길총무는 임시국회 소집시기에는 이견이 없으나
양당 대표 연설 <>본회의 대정부질문 <>남북한합의서문제를 심도있게
다루기위한 상임위활동 <>각종 계류 법안및 청원안처리등을 위해 회기를
최소한 15일정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총무는 특히 부시미대통령의 국회연설과 관련, "우리도 부시미대통령
에게 대 미통상문제등에 대한 어려운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부시미
대통령과 의회.정당지도자 들간의 대화모임을 별도로 가져야한다고
제의해 이총무로 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양당 총무는 이날 논란을 벌인 회기및 의사일정에 대해
각당여론을 수렴한뒤 연내에 다시 접촉을 갖고 절충을 계속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