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1일부터 일반신용카드를 이용해 후불로 국제전화를 걸 수 있는
새로운 공중전화서비스가 실시된다.
데이콤은 지난 3일부터 국제전화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새해부터
신용카드 공중전화서비스를 제공키로 하고 우선 서울지역에 한해
연말까지 신용카드조회정보등의 송수신이 가능한 공중전화기 70여대를
설치키로 했다.
이 공중전화기가 설치되는 곳은 롯데호텔, 힐튼호텔, 리베라호텔등
서울시내 주요호텔과 김포공항 VIP라운지, 여의도 63빌딩등
주요건물등이며 이용가능한 신용카 드는 마스터카드(국민, BC, 위너스,
LG)와 비자카드(국민, 환은, 장은, BC)이다.
데이콤은 일단 서울지역에서 서비스를 실시한 뒤 내년중 전국
주요도시로 서비스지역을 확대해 92년말까지 총 2백30대를 설치, 운용할
계획이다.
신용카드 공중전화는 단말기에 카드를 삽입하면 여기에 수록된 정보가
블랙리스트DB(데이터베이스)등이 구축된 카드조회 및 과금관리센터의
컴퓨터로 전송돼 분실 카드등 카드의 유효여부등을 자동조회한 후 이상이
없으면 통화할 수 있게 된다.
전화를 걸고 나면 통화요금은 우선 카드회사와 전화국간에 정산된 후
카드회사에서 해당사용자에게 청구하게 되며 만약 카드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단말기의 문자표시판에 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나타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