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 등으로 증권회사의 비용증가율이 수익신장세를 크게 앞지른 것
으로 나타났다.
2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91회계연도(91.4-92.3)들어 지난 11월말
현재 25개 기존 증권사의 수익은 총 1조9천1백5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3% 증가한 반면 비용 은 2조3백4억원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2.7%나 불어났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작년 동기 96억원 흑자에서 올해는 1천1백46억원
의 적자로 돌아섰다.
증권매매손익의 경우 매매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37.3% 늘어난
1천7백8억원에 그 쳤으나 매매손실은 71.1%나 증가, 6천4백84억원에
달했다.
한편 증권거래 및 회사채발행증가에 힘입어 수탁수수료,
인수주선수수료 등 영 업수익이 1조7천2백64억원에 달해 작년 동기보다
51.2% 증가했으며 영업비용은 1조5 천2백28억원으로 46.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