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땅값이 7개월째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각종 투기
억제대책과 이에따른 부동산투자심리 위축등으로 이같은 안정기조는 앞으로
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한국토지개발공사가 발표한 "지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전국의 지가는 지난달에 이어 11월에도 전반적인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7개월째 안정국면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안정세는 <>택지및 상업용의 공공개발용지 대량공급
<>6대도시및 지방중 소도시의 아파트공급물량 증가 <>전반적인 시중 자금난
가중 <>토초세부과및 신축건 물 규제지속등 정부의 부동산투기억제대책이
복합적으로 작용, 부동산거래가 부진하 고 투자심리도 크게 위축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11월중 도시지역은 아파트가격의 지속적인 하락현상과 토지및 주택보유
현황 전 산망완성으로 택지및 상가용지에 대한 매수세가 위축되어 있는데다
현재의 부동산 침체국면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대부분 지역의 지가가 약보 합세를 보였으며 거래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비도시지역은 부동산경기 침체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지역의 땅값 이 보합 내지 하락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도로 확.포장및
개설의 영향을 받고 있는 일부지역의 토지가 약간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거래는 매우 없는 실정이었다.
토개공은 "토지공개념제도및 건축경기규제대책의 지속적인 실시등으로
앞으로 도 부동산 경기는 안정국면을 보일 것"이라며 "이같은 인식이
일반국민에게 폭넓 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토지수요감소와
공공개발용지의 대규모 공급으로 현재의 안 정기조가 점진적으로 정착돼
향후 부동산시장은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