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좀처럼 약세권에서 벗어나지 못함에따라 주식형 수익증권의 환매가
급증,투신사의 기관투자가로서의 시장개입기능을 크게 약화시키고 있다.
21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20일현재 한투 대투 국투등 3대투신사의 주식형
펀드 수탁고는 7조4천4백71억원으로 지난3월말보다 10.1%(8천3백36억원)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주식형 수익증권의 환매가 급증한 주요인은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데다 올하반기 만기가 도래한 단위형펀드의 수익률이 극히
저조,수익자들이 재투자를 하지않고 현금을 즉시 인출하고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에도 만기가 도래하는 단위형펀드들이 많아 수탁고 감소현상이
지속될것으로 보여 투신사의 장세개입여력은 한층 더 취약해질것으로
예상된다.
한투의 이날 현재 주식형 수익증권 수탁고는 2조8천4백74억원으로
지난3월말보다 3천3백2억원이 줄어들었다.
대투의 수탁고는 2조7천9백96억원으로 이기간중 3천2백39억원이
빠져나갔으며 국투는 1조8천1억원으로 1천7백95억원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