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장관 이/취임식이 이필섭 합참의장, 리스카시 한/미연합
사열관, 각군 참모총장, 내외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오전
육군회관에서 거행됐다.
신임 최세창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합의서 서명으로 남북관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지만 지난날 북한의 행태로 미루어 성급한
낙관을 해서는 안된다"며 "이런때 일수록 전 장병이 확고한 군사
대비태세를 동시에 새 시대의 국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취임 1년2개월만에 물러나는 이종구 전장관은 이임사에서
"한반도에서 작은 변화가 꿈틀거리고 있지만 이 시점에서 역할과
본분에는 조금도 변화가 없다"면서 "우리 군의 대비태세가 든든할
때만이 남북합의사항에도 실효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