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이 서방각국의 잇따른 대남아공경제규제해제로 이나라진출
환경이 개선됨에따라 앞다투어 지사를 개설,시장개척활동을 벌이고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주)대우와 (주)쌍용이 남아공요하네스버그에 지사를
운영해온데이어 최근 삼성물산 김성사 삼성전자등이 잇따라 지사를 비공식
개설,서방진영의 완전해금이후를 겨냥한 마케팅활동에 나서고있다.
또 (주)선경 금호타이어등도 이지역에 지사신설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남아공의 인종차별(아파르트헤이트)정책에 대한 서방진영의
공동경제제재조치에 동참,지난87년이후 "경제교류지침"을 통해 투자및
지사설치를 불허하는 한편 이나라와의 교역에 관한 일체의 공식통계도
내지않고있으나 올들어 미국 EC(유럽공동체) 일본등이 잇따라 대남아공
제재를 전면 해제,아직까지 경제제재조치를 고수하고있는 나라는
영연방권과 인근 흑인아프리카국가및 우리나라정도이다.
국내기업들은 남아공으로부터 경쟁력이 있는 석탄 규석 동광석등을
들여오고 전자전기제품 잡제품등을 수출하고있는데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남아공교역실적은 10억달러가량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