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 대우등 승용차3사가 자동차사고방지를 위한 안전장치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들 3사는 최근 사고방지를 위한 각종규정이
강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에어백개발 도어임팩트빔(옆문짝안에 들어가는
철구조물)적용등 안전장치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내년상반기까지 승용차용 에어백개발을 끝낸다는
방침이다.
현대는 이 에어백을 내년하반기부터 그랜저등 일부고급차종에
옵션품목으로 부착시키고 94년들어선 중.소형승용차에까지 확대키로 했다.
약3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들어가는 이 에어백은 속도감지센서와
질소압축가스 방출장치 폴리우레탄원단등으로 구성,차충돌때 0.04초내
가스가 터져 운전자 승객보호를 위한 공기주머니가 만들어진다.
현대는 또 일부차종에만 부착되고 있는 사이드도어 임팩트바시스템도
94년부터는 전차종에 적용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도 에어백개발착수와 함께 충격흡수장치인 쇼크업소버시스템의
성능보완작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특히 소하리공장안에 자동차업계 최초로 슈퍼컴을 도입,세피아 스포티지등
신차개발에 필요한 충돌안전장치를 실험하고 있다.
기아는 또 92-93년중 프라이드승용차의 앞뒤문짝에도 캐피탈 콩코드처럼
고강도임팩트바를 부착하고 중.대형승용차의 첨단브레이크장치,충돌때
인체피해를 줄일수있는 신형안전벨트개발작업에도 들어갈 예정이다.
대우자동차는 지난달 중순 전차종에 도어임팩트빔을 부착한데 이어
내년부터는 ABS(컴퓨터자동 유압제동장치)와 에어백,차충돌때 실내로
밀려들지않는 운전대 개발에도 본격 나설 방침이다.
대우는 이와함께 차량충돌때 화재방지용 연료탱크와 인체피해를
최소화할수 있는 계기판,급커브때 차량쏠림을 막는 최신장치등도 90년대
중반까지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