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의 승용차생산능력이 내년부터 대폭 늘어난다.
14일 대우는 올들어 추진해왔던 부평 승용차1공장의 증설작업이 이달말
끝남에따라 현재 45만4천대선인 승용차 연간생산능력이 56만5천대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약45억원이 투자된 승용차1공장은 지금까지 르망(연산능력 33만4천대)만
만들어왔으나 이번 증설로 에스페로승용차까지 생산할수 있게 됐고
연간공급능력도 44만5천대로 늘어나게 된다.
이공장은 특히 2종류이상의 차를 동시에 만들수 있는 FMS (Flexible
Manufacturing System)를 채택,르망과 에스페로승용차의 공급량을 필요에
따라 수시로 조절할수있다.
이로써 대우자동차 부평승용차1공장은 르망 에스페로를 연간 44만5천대,
제2공장은 프린스 수퍼살롱승용차를 12만대까지 생산할수 있게
됐다.
대우는 생산시설교체작업을 위해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승용차1공장의
가동을 일시중단하고 해당근로자 2천여명에 대해선 FMS기술교육등을
이기간중 실시키로 했다.
대우가 도입한 FMS는 다양한 소비자의 수요패턴에 신속하게 대처할수 있고
단일차종의 단순반복작업으로 생기는 작업능률저하도 함께 막을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