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간 합의서 체결로 직교역 및 합작투자 등 경제교류가 활성화될 경우
남북교역규모는 5년 이내에 4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14일 상공부에 따르면 남북간에 직교역과 합작투자가 본격 추진될 경우,
그 첫 해에는 북한의 수출입 물량의 약 25%가 남북교역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이며 3년내에 는 50%, 5년내에는 원유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이 양측의 교역과 합작 을 통해 메꾸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상공부 관계자들은 북한의 최근 수출입 품목과 물량을 바탕으로
우리측이 반입 할 수 있는 품목과 북한측에 제공할 수 있는 품목의 물량을
분석한 결과, 직교역이 실현될 경우, 양측간 교역규모가 첫해에만 약
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또 그동안 대북반입 일변도였던 남북교역이 올들어 반입물자에
대한 결 제수단으로 대북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교역량이 지난해에 비해
9배가 넘게 확대된 것으로 보아 이같은 신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남북간 경제교류가 본격화되는 첫해에는 합작투자의 결실이
나타나지않 을 것으로 보이지만 합작투자의 결과가 나타나는 3년 이내에는
교역량이 배가 늘어 난 20억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동생산, 제3국 공동진출 등이 실현되 는 5년 이내에는 현재 46억달러에
달하는 북한의 연간 총교역량 가운데 원유 등 일 부 품목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이 양측간의 교역으로 대체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 했다.
이들은 지난해 20억2천만달러에 이른 북한의 수출품목 대부분이
광산물, 농수산 물 등 1차산품인데다 국내의 공급이 달리는 품목이어서
대부분을 남한측에서 흡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6억2천만달러에
이른 북한의 수입품목도 원유수입분 6 억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의
대부분이 남한측이 공급할 수 있는 것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