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하여 운영키로 합의함에 따라 남북간 경제교류에서 가장 손쉽고 가시적
인 분야가 농산물이 될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우선 현재 간접교역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 농산물교역을
직거래 로 바꾸고 특히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을 위해 정부 보유미의
공급방안은 물론 다 수확.고품질의 볍씨 보급 및 재배기술의 교류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직접교역 품목으로 남한에서는 북한에 감귤, 마늘, 미역, 농약,
과실류를, 북한에서는 남한에 명태, 오징어 등 수산물과 한약재, 옥수수,
산나물 등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품목조사를 벌이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이와함께 육상교류에 대비, 판문점에 동식물검역소를
설치하는 문 제를 검토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밖에도 남북한 공동으로 종자개량 및 재배기술 등을
개발하기 위해 남북농업기술교류협력위원회와 같은 기구를 구성할 것도
검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