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개방임박과 관련,국부유출방지차원에서 기관투자가들의 강력한
증시개입이 촉구되고 있음에도 불구,정부가 투신사에 국채인 양곡기금증권
1천억원어치를 이달중 인수하도록 강요하고있어 물의를 빚고있다.
12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 최대 기관투자가인 한국투신등
8개투신사에 이달중 모두 1천억원어치의 양곡채를 인수하도록 요청했다.
이에따라 5개지방투신사를 포함한 8개투신사들은 이날 표면금리가 13%로
실세보다 크게 낮은 양곡채 2백99억원어치를 인수했으며 나머지 7백1억원은
이달안에 소화하기로 했다.
이러한 양곡채 강제배정에 대해 증권업계는 자본시장개방을 며칠 앞두고
국익을 보호하기위해 기관투자가들의 기능회복이 절실하게 요구되고있는
것과는 역행하는 조치라고 비난하는 한편 최근 회복장세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지적하고 있다.
투신사들은 경영상태악화로 자금 운용에 상당한 애로를 겪고있는터에
양곡채까지 강제인수하게 됨에따라 주식매입확대에 어려움이 가중될것
같다고 걱정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