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컴퓨터업계는 지금 큰 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회사마다
서로 다른 제품을 생산하던 차별화전략에서 이를 통합해 보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방식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미국 컴퓨터 업체인 데이터 제너럴사의 피터 진스 국제마케팅담당부사장은
세계컴퓨터업계가 이같은 상황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관련업계를 둘러보고 시장조사를 위해 최근 래한한 진스부사장은
정보사회와 사회변화는 동전의 앞뒷면처럼 뗄수 없는 관계를 갖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새로운 욕망을 충족시킬 수 없는 기술과 제품은 앞으로
살아남을 수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 제네널이 지난해 세계적컴퓨터회사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했던것도 이같은 원칙에 따라 총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쪽에 투자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한국컴퓨터업체들도 이같은 변화의 흐름을 타야합니다. 과감한
연구개발투자가 필요하지요"
그는 국내업체들이 도전적인 자세로 국제흐름에 맞춰가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진스부사장은 한국컴퓨터시장의 잠재력이 무척 커 전망이 매우 밝다며
국내 업체중 기술합작파트너를 찾아 한국시장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터 제너럴사는 세계컴퓨터업체중 10위권안에 드는 회사로 지난 88년
국내중소업체를 판매대행사로 지정,자사제품3백여대를 한국에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