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오르자 은행 투신 단자사들이 장외시장을 통해 대규모로
채권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달간 은행은 장외시장을 통해
8천7백8억원어치의 채권을 사들이고 3천5백39억원어치의 채권을 팔아
5천1백68억원어치의 채권을 순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투신사와 단자사는 각각 3천52억원,1천8백11억원의 채권을
순매입해 이들 금융기관은 총 보유자산에서 채권의 비중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금융기관이 채권매입을 늘리고 있는 것은 올들어 주식시장이
침체를 보이고 채권수익률은 19.5%를 상회하는등 지난해보다 1%포인트이상
상승하자 투자수익률이 높은 채권상품의 보유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의 관계자들은 최근 일반투자사들도 금융상품중 채권관련 상품을
선호하고 있어 이들 금융상품에 편입되는 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채권보유규모를 더욱 늘릴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