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하철 2호선 1단계 건설공사가 시작됨에 따라 예상되는 사상로
와 가야로의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에 모두 1천6백여억원을 들여
8개노선의 우회도로를 개설하거나 연결도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연장 22.4 의 지하철2호선 1단계공사는 22개 공구로
나눠져 1차로 지난달 28일 2개 공구가 착공된데 이어 내년 3월까지는
나머지 20개 공구도 동시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인데 특히 1단계구간중
4분의 3가량이 부산에서 가장 교통체증이 심한 서면 북구감전동간 가야로와
북구주례동 덕천동로터리간 사상로를 지나게 된다는것. 또 터널공법으로
건설되는 서면 냉정간 4.48 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도로를 표면에서부터
파내려가는 개착식공법을 사용,왕복 6차선중 2개 차선이 공사를 위해
차단되게 돼 현재 출.퇴근시간대의 차량주행속도가 시속 9 20 에 불과한
가야로와 사상로의 교통혼잡이 더욱 심해질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시는 이에따라 이 간선도로의 교통혼잡을 완화시키기 위해 내년에
2백억원을 들여 북구 덕천동 주례동간 길이 4.2 의 산목도로를 개설해
사상로의 차량을 우회통행시키는 것을 비롯 덕천동로터리의 체증해소를
위한 구포대교 접속도로개설에 3백18억원을,사상공업지역 이면도로 정비에
30억원을 각각 투입키로했다.
한편 가야.사상로의 자가용 차량진입을 억제하기 위해 경부선 구포역
부산역사이의 열차요금을 30%가량 할인해 주는 방안을 철도청과 협의중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