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난10월 김일성 북한주석이 방문했을때 북한에 석유 석탄 식량을
각각 1백만t씩 긴급 원조할 것을 약속했다는 정보가 입수됐다고 일산케이
(산경)신문이 27일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이 인용한 소식통은 중국이 북한에 대한 원조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 "북한경제는 소련으로부터 원조가 사실상 정지,위기적 상황에
처해있어 북한을 현상 유지토록 함으로써 중국 자신의 체제안정화를 기하기
위한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주석과 중국측의 회담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던 만큼 북한의 핵개발의혹에
대해 국제적인 비판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원조결정 사실이
알려짐으로써 중국에도 냉엄한 시선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신문은 설명했다.
북한 경제는 소련 정변후 급격히 악화되고 있으며 일반 국민에 비해
물자가 풍부하다고 알려진 군대도 식량등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의하면 김일성정권은 군대가 반란을 일으키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으며 이번 원조도 군대를 보충해주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