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시된 타지크공화국 대통령선거에서 공산당의 강경보수파 간부가
당선되는가하면 러시아공화국내 여러도시에서 새로운 공산주의 정당이
잇따라 창당되는등 소련에 공산주의 복귀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타지크공화국에서 24일 실시된 최초의 대통령 선거에서 83-85년 공산당
책임자였던 라흐몬 나비예프가 투표에 참가한 유권자의 56.9%의 지지를
얻어 30%의 득표에 그친 다블라트 후도나자로프 후보를 물리치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지난 8월 공산당 보수파에 의한 쿠데타가 실패하고 공산당의 활동이
금지된 이래 강경 공산주의자가 권좌에 복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