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3일 "경인고속도로의 전체적인 수송효율을 높일수있도록
대량수송수단인 버스와 화물차에 우선권을 주는 전용차선시행방안을
강구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상오 인천시북구작전동 경인고속도로확장공사현장을
순시한 자리에서 수행한 이진설건설부장관과 임인택교통부장관에게 이같이
지시하고 "8차선확장후에는 출구의 병목현상이 더 심해질것이므로 부평
부천등 고속도로 출구에서도 원활한 교통소통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연결도로를 확장하거나 입체화해야할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경인간에 현재 추진하고있는 국도나
시가지도로확장사업도 조속히 완료해 종합적인 교통망체계를 확립해나가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에앞서 부평전철역에서 거행된 구로 인천간
경인복복선전철기공식에 참석,연설을 통해 "경인지역의 당면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중장기적으로 산업발전과 교역확대에 따른 수출수요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경인선의 확충을 추진해왔다"고 강조하고 이 사업을
당초목표보다 앞당겨 9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또"경인고속도로를 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계획보다
앞당겨 내년7월에 완공하고 6차선의 제2경인고속도로도 오는94년 개통해
현재 4차선인 경인간 고속도로가 3년후면 14차선으로 늘어나게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