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유치로 건설되는 아산항 부두건설사업에 대한통운 한진 포철등
30여업체가 참여를 준비중인것으로 알려져 신청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1일 해운항만청과 관련업계에따르면 모두 4선석이 건설되는 이공사엔
선석당 투자비가 1백70억원이상이 소요되는데도 업체들의 경쟁이 이처럼
치열해질 양상을 보이고있는것은 배후에 공단을 낀 아산항이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높은데다 투자에 따른 보상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참여업체에대해 투자비가 보전되는 기간(20년이내)까지 부두의
무상사용을 허용하는 동시에 전용사용권을 20년간 인정해줄 방침이다.
참여예상업체로는 하역업체들 가운데 대한통운(주)한진 동부고속등 7
8개사를 비롯해 인천지역 하역업체들이 컨소시엄을 형성,공동참여에
나설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체중에는 삼성 포철 쌍용등 4 5개 업체가
신청할 예정인데 삼성은 대산 온양에 공장이 많아 아산지역에 전용부두의
필요성으로 인해,포철은 생산지인 포항 광양에서의 연안수송확대 필요상
아산항의 부두확보측면에서 각각 참여하고있다.
이밖에 동양 한라시멘트등 시멘트업체들과 (주)거성산업등 원목
양곡업체등 10여개업체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고있으며 이들 참여업체가운데
일부는 참여대상업체를 선정하는 심사위원(11명)들을 대상으로 치열한
로비활동을 벌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항청은 21일부터 한달동안 참여업체를 공개 모집하고 내년2월 10일께
업체선정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