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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황규진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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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은 지난 6월 신선대부두를 개장한 뒤에도 컨테이너부두의 시설부족
    으로 체선체화현상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체선체화현상을 해소,우리업계의 국제경쟁력강화와 함께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컨테이너전용부두건설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컨테이너전용부두를 건설할 부산항 4단계 개발사업을 진두지휘할
    황규진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은 이 사업의 연내 착공을 확정한 배경을
    이렇게 밝혔다.
    황이사장은 오는 96년말께 4단계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부산항의
    컨테이너취급능력이 연간 3백6만TEU로 불어나 컨테이너선의 체선체화현상은
    거의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항 4단계 개발사업내용은.
    황이사장 = 연말부터 오는 96년까지 총사업비 2천9백56억원을 투입,부산항
    4단계개발사업을 시행합니다. 이 사업은 컨테이너선 전용안벽 1천4백m와
    컨테이너장치장 75만TEU를 축조하고 컨테이너 크레인 10기와 이동식장비등을
    설치하게 됩니다. 특히 지금까지는 크레인 2기가 1척의 컨테이너선을
    처리했으나 4단계개발사업에는 3기의 크레인이 동시에 작업할수 있도록
    함으로써 그만큼 체선체화를 감소시킬수 있도록 했습니다.
    -4단계사업이 완공되면 기대되는 효과는.
    황이사장 = 4단계 개발사업으로 건설되는 컨테이너전용부두는 초대형
    컨테이너선박 4척을 동시에 접안할수 있고 연간 1백20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됩니다. 따라서 오는 96년에 가면 부산항의
    컨테이너 전용부두는 11개선석으로 확충되고 총컨테이너취급능력은 연간
    3백6만TEU에 이르게돼 컨테이너선의 체선체화현상은 거의 해소될
    전망입니다. 그래도 일본의 고베항(25선석) 대만의 카오슝항(16선석)
    홍콩항(14선석)싱가포르항 (12개선석)과 비교하면 시설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3단계 신선대부두 개발때는 배후도로 미비로 부산도심의 극심한
    교통체증의 원인으로 비난을 받았는데.
    황이사장 = 3단계 배후도로가 부도준공과 동시에 개통되지않아 교통체증을
    유발시킨 것은 사실입니다. 현재 배후도로 건설의 조기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내년중에 개통될 예정입니다. 4단계개발사업의 배후수송을
    위해 현재 부산시가 건설중인 제2도시고속도로에 4단계 컨테이너부두에서
    3.4 의 고가도로를 건설,연결할 계획이며 이를 부두건설보다 빠른 오는
    94년말까지 마무리지을 예정입니다. 또한 부산시에서도 컨테이너세를
    징수해 컨테이너전용도로를 신설하거나 확장해 교통체증문제를 점진적으로
    해결애 나갈 것으로 압니다.
    -현재 부산의 건설업자들이 4단계사업에 참여하고 싶어도 그 기준이되는
    도급한도액이 너무높아 참여할수 없다고 아우성인데,
    황이사장 = 부산항 4단계 컨테이너부두축조공사는 공사규모가
    2천9백56억원이나되는 대단위공사이며 이번에 발주코자하는 하부공사만해도
    9백13억원입니다. 부산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는 이 공사를
    부산업체의 도급한도액 수준에 맞게 여러 공정으로 분할하거나 여러업체가
    공동참여해 시공케해야 합니다. 그러나 공사의 특성상 여러공정으로
    분할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공법이 복잡하고 어려워 시공기술 축적과
    경험이 풍부한 단일업체가 책임시공을 해야 양질의 시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그렇더라도 부산지역 건설업체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도급문제등을 검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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