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양국은 21일 외무부에서 제5차과학기술협력위원회의를 열고 내년
부터 함께 추진할 공동연구과제선정에 들어갔다.
22일까지 열리는 이번회의에서 한국측은 지능형생산시스템(IMS) 신경
회로망컴퓨터등 첨단산업기술분야를 중심으로 30개과제를 공동연구희망
과제로 제시했다.
일본은 오존층감시수법기술교류 생명공학에 의한 야생식물자원개발
폐기물처리에관한 신기술등 환경 생물 의약분야의 기초연구를 중심으로
20개과제를 내놓았다.
한국은 양국공동연구를 통해 일본으로부터 첨단산업기술을 지원받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일본측은 산업기술분야보다 환경 보건분야에 대한
기초연구협력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 서울회의는 일본이 한국에 산업기술협력을 어느정도선에서 관심을
갖고있는가를 판별할수있는 가늠대가 될것으로 관계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일 양국은 지난86년 8월 제1차과기협력위원회의를 개최한 이래 4차례의
회의를 통해 99개공동연구과제를 선정,현재 추진중이다. 그러나 이제까지
일본측이 기초연구쪽을 강조,두드러진 성과라야 한국내 신소재평가센터
지원및 공동연구등 몇가지 뿐이어서 아직은 공동연구사업이 미미한 실정
이다.
이번회의에는 한국측에서 이종무외무부국제경제국장 권갑택과기처기술
협력국장,일본측에서는 오오타 외무성과학기술심의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