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체들이 동의보감등 기성한의서처방에 의한 생약제품화로 수입
의약품의존으로부터의 탈피를 모색하고 있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조선무약 광동제약 한일양행의약품 보령제약
삼성제약 유한양행등 10여개사는 자양강장제를 중심으로 기성한의서처방에
의한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있다.
이는 외국의약품의 완제품수입급증과 지적소유권강화등에 따라 선진외국
기술도입및 신제품개발이 어려워지고 있는데 따른것으로 업체들은 생약
제품화와 함께 녹용 우황등의 성분비를 높이거나 제형을 변경,고가화를
유도하고 있다.
조선무약의 경우 동의보감의 궁지향소산 처방에 의한 쌍감탕과 삼소운
처방에 의한 금솔탕을 최근 선보이면서 새로운 쌍화탕시장형성을 시도하고
있고 광동제약은 녹용대보탕 처방에 따른 녹보정을 11월초 내놓고
녹용성분이 많다는 이유로 1백 들이 한병에 1만1천원의 고가전략을
펴고있다.
또 한일양행의약품은 우황청심원의 현탁액 변방을 원방으로 다양화하고
계지가용골모려탕처방에 의한 고래표모정과립(어린이용 자양강장제)의
생산허가를 획득,신제품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수험생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을 겨냥,기억력강화
효과가 있다는 총명탕을 지난3월 출고했으며 동아제약은 한방감기약으로
계지탕과 마황탕의 합방인 계마각반탕처방에 의한 오감탕을 개발,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삼성제약 영진약품 삼진제약 동화약품등이 우황청심원의 제제변형
(알약 액제),쌍화탕의 성분변경등 신제품개발을 서두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