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너지의 약화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거래량이 격감하고있다.
주초인 18일 증시는 재료부재속에 고객예탁금감소등이 증시분위기를
냉각시켜 거래량이 1천만주를 밑도는 부진한 양상을 나타냈다.
더욱이 이날 증권거래소가 "유가증권상장규정세칙개정안"을 발표,후장들어
느닷없이 은행주강세,증권주약세양상이 나타나는 혼란스런 분위기까지
가세되어 투자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기도 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90포인트 내린 663.75로 7일째 하락세를
보였다.
한산한 거래를 반영해 거래량은 9백54만주,거래대금도 1천3백83억원에
불과했다.
고객예탁금감소등으로 증시에너지가 급격히 약화된 분위기속에서 문을 연
이날 증시는 그동안 주가상승폭이 컸던 중소형주가 내림세로 돈
반면금융주가 강보합수준을 보여 한산한 거래속에서도 전장중반까지는
주가가 전일대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후 점차 중소형주가의 낙폭이 커지면서 주가가 밀리기 시작,전일대비
0.88포인트 하락한 약보합수준에서 전장을 끝냈으며 이때까지의 거래량은
2백70만주를 밑돌았다.
후장들어 증권거래소가 만든 유가증권상장규정세칙개정안이 전해지면서
대부분의 증권주가 1부에서 탈락될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관련증권주가격이
급락세를 보이자 종합주가지수 660선이 일시에 무너지며 657.56까지
떨어지기도했으나 중반이후 은행주는 1부에 잔존한다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
느닷없이 호재로 등장,관련주에 매수세가 집중되는 혼란이 빚어지면서
주가하락폭은 줄어들기시작,끝내 약보합수준에서 폐장됐다.
취약한 장세에도 불구하고 업종별로는 은행주강세,증권주약세가 두드러진
하루였다.
또 그동안 강세기조를 유지했던 중소형주가도 이식매물이 흘러나와
큰폭하락하여 눈길을 끌었다.
종목별로는 은행업종주강세에 힘입어 한미 신한은행주가가 급등했고
시중은행도 평균 2백원씩 올랐다.
반면 대형증권사주식들은 1부탈락가능성이 나돌며 평균 4백 5백원씩
떨어졌다.
이날 객장은 전반적으로 썰렁했으나 후장에는 증권거래소의 세칙개정안을
둘러싼 논란이 벌어지면서 다소 분위기가 되살아났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대비1백28원 내린 1만9천8백51원,한경다우지수도
3.12포인트 빠진 582.41을 나타냈다.
대부분업종이 하락세를 보여 오른종목은 상한가 10개포함,1백50개에
그쳤고 내린종목은 하한가 43개등 5백48개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