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의 거리제한완화가 시행된 첫날 주유소 허가신청 건수가 전국적
으로 1천3백24건에 달해 신청러시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동자부는 전국시.도를 대상으로 주유소의 거리제한완화가 시행된
첫날인 15일의 주유소허가신청현황을 파악한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주유소신설신청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거리제한완화 첫날의 신청 1천3백24건은 현재 전국적인 주유소 숫자
3천7백43개의 35%에 이르는 것으로 우선 토초세를 피하기위해 주유소를
설치하려는 사례가 많은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현재 주유소 숫자 3백51개소보다도 많은 4백61건이
신청돼 주유소설치의 열기가 뜨거웠고 토초세가 이같은 현상을
초래한것으로 보인다.
인천과 대전의 신청건수도 각각 92건과 88건으로 서울과 같이 현재
주유소의 숫자보다 많았다.
주유소의 숫자가 5백85개로 가장 많은 경기도의 경우 신청건수가 서울
다음인 2백30개였다.
신청건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강원도의 6건이었다.
각시.도는 자율적인 기준에 따라 경합신청을 처리하게 되는데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등은 원거리우선,광주 경북 제주등은 추첨,경기 전남
경남등은 자체판단기준을 적용한다.
주유소의 거리제한이 종전의 절반이내로 완화된 새로운 기준이 적용된
첫날의 신청건수중 약3분의 1이상인 5백개안팎의 신청은 경합주유소의
설치가 결정되면서 거리제한기준에 맞지않게돼 자연 탈락할것으로
예상된다.
동자부는 올해안으로 신규주유소허가건수가 1천개를 넘어설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서울의 신규주유소신청건수를 대리점과의 계약서를 토대로
정유회사별로 구분해보면 호남정유 1백35건,유공 1백20건,쌍용정유
99건,경인에너지 83건,극동정유 24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