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김대중 이기택공동대표는 16일 당면 정치현안과 내년도
4대선거,경제회복및 남북문제를 논의하기위해 내주 초반 노태우대통령과
두대표간의 여야영수회담을 갖자고 공식 제의했다.
두대표는 이날 상오 마포당사에서 야당통합후 첫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물가와 민생대책 추곡수매 선거법과 정치자금법개정 개혁입법등 국정
전반에 걸쳐 근본적인문제들을 해결하기위해 여야영수회담이 필요하다"
면서 이같이 제의했다.
두대표는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고 국민생활을 파탄시키고 치안까지
파탄시킨 노정권은 더이상 집권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고 "노대통령은
비장한 심정으로 내각을 전면 개편해서 새로운 결의와 태세를 보여야
한다"며 내각의 전면 개편을 촉구했다.
두대표는 이어 "정부는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긴축재정의 실행
철저한 물가관리 금융실명제의 실시 세제의 개혁 기술개발 노사간의 협력
부동산투기의 근절등 과감한 경제개혁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대표는 "내년도 예산에는 정권안보를 위한 수사기관의 정보비와
예비비가 과다하게 책정되어있고 선거를 앞둔 선심예산과 국방비의
지나친증액등 많은 분야에서 불요불급한 예산이 끼여있다"며 "물가안정을
위해서도 예산삭감을 위해 강력히 싸우겠다"고 말했다.
두사람은 또 "일반벼 수매가 15%인상과 1천1백만섬 수매량 확보를 위해
원내외를 통해 싸워나갈것"이라고 밝혔다.
두대표는 내년도 선거일정과 관련,"4대선거를 따로 치른다면 정부와
국민의 부담이 과중하고 물가앙등의 유발등 그 부작용이 매우 클것"이라며
"따라서 우리당은 내년 4월중 국회의원 기초및 광역자치단체장의 3개선거를
동시에 실시할것을 정식 요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