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와 같은 수도권 집중현상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오는 2000년 교통
혼잡으로 인한 수도권지역의 사회적 비용이 연간 10조원(87년 불변가격)
이상에 달하고 서울 도심의 차량주행속도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4일 건설부가 수도권집중 억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분석한 "수도권문제
의 실상과 전망"에 따르면 수도권 과밀화에 따른 교통혼잡으로 유류및 시간
의 추가소비와 사고비용등 소위 사회적 비용이 지난 87년 불변가격 기준
1조4천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수도권집중의 가속화에
따라 이같은 비용이 오는 2000년에는 10조원에 달할 전망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