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가스터빈과 소형모듈원전(SMR) 수주가 확대되면서 중장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새롭게 제시했다.이 증권사 장남현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달 미국 빅테크와 가스터빈 7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데이터센터로의 기기 공급 증가에 따라 2030년 가스터빈 수주잔고는 지난해보다 114.6%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SMR 부문 역시 뉴스케일의 루마니아 프로젝트 최종투자결정 승인과 테라파워의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건설 허가 취득 등 상업화를 위한 초기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2030년까지 70기 이상의 수주를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팀 코리아'의 원전 수출 모멘텀(동력)이 기대된다고 장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현재 팀 코리아는 한국 신규 원전 2기를 포함해 아랍에미리트(UAE),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체코, 튀르키예 등의 프로젝트를 수주 파이프라인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총 8기의 신규 수주가 예상되고, 이에 따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액은 5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2030년까지 미국 내 신규 원전 10기 건설을 포함해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기반 수주 파이프라인 규모를 20기 이상으로 추산한다"며 "이로 인한 두산에너빌리티의 신규 수주 금액은 9조5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봤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IBK투자증권은 2일 삼성SDI에 대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의 호황에 더해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량 회복도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1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전기차용 중대형전지 부문은 2분기부터 본격 회복될 것”이라며 “P6 하이니켈 제품이 유럽의 현대차·기아의 볼륨모델 롱레인지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북미 ESS 사업의 경우 2028년 물량까지 전량 수주가 오나료된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1분기 실적도 예상보다는 나을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는 1분기 21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IBK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영업손실 규모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2750억원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다.이 연구원은 “북미로의 배터리 출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BMW와 폭스바겐으로의 출하가 기존 전망 대비 개선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