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겸 방송인 김어준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사살하라는 계획이 있었다는 우방국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주한 미국 대사관은 김씨가 언급한 우방국이 미국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김씨의 주장이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이 우방국이 어디인지 관심이 쏠린다.김씨는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제보를 받았다며 "처음 받은 제보는 체포조가 온다는 것이 아니라 암살조가 가동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김씨는 자기가 받은 제보 내용은 '(계엄군에) 체포돼 이송되는 한동훈 대표를 사살한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김어준이 체포돼 호송되는 부대를 습격하며 구출하는 시늉을 하다 도주한다', '특정 장소에 북한 군복을 내려놓은 뒤 일정 시점 후 발견해 북한의 소행으로 발표한다' 등이라고 주장했다.이어 "한 대표 사살은 (그가) 북한의 소행으로 몰기 용이한 여당 대표이고, 조국·양정철·김어준 구출 작전 목적은 호송한 부대에 최대한 피해를 줘 북한이 종북 세력을 구출하는 시도를 했다고 발표하기 위함"이라면서 "미군 몇 명을 사살해 미국으로 하여금 북한 폭격을 유도한다 등의 제보도 있었다"고 말했다.제보 출처와 관련해서는 "워낙 황당한, 소설 같은 이야기라 출처를 일부 밝히자면, 국내에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이라고만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용은 사실 관계 전부를 다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전제하고 말씀드린 것"이라며 "불완전한 제보이기 때문에 평상시라면 저 혼자 알고 있었을
“이대로면 사업을 접어야 하는게 아니냐는 내부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유일 음극재 업체인 포스코퓨처엠의 영업팀 관계자는 최근 음극재 판매고와 관련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공장 가동률이 평균 30%대까지 떨어지고, 일간 기준으로 10%대를 기록하는날도 생기면서 사업 철수를 고민해야하는 단계까지 왔다는 얘기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이 만약 사업을 철수하면 국내에선 음극재를 생산하는 업체가 한 곳도 없게 됩니다. ○국내 소재업체는 '적자', 中은 흑자배터리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음극재의 위기는 한국 2차전지 벨류체인이 처한 현 상황을 상징합니다. 중국업체들은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 값싼 전기료 및 인건비 등에 힘입어 투자를 늘리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국내 업체들은 별다른 정책적 지원없이 생사기로에 놓여 있는 상황입니다. 14일 한국경제신문이 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질 등 2차전지 4대 핵심 소재분야의 국내 및 중국 주요업체의 실적을 비교해본 결과, 국내 업체는 8곳 중 7곳이 적자였습니다. 반면 중국업체는 적자기업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3분기 음극재 분야에서 39~4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반면 중국 음극재 업체인 샨샨과 BTR은 같
용산 대통령실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서다. 다만 윤 대통령은 아직 출근하지 않았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주요 참모진은 이날 오전부터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탄핵에 대해 별도의 입장은 없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오늘 오전에 진행되는 국민의힘 의원총회 결과에 따라 탄핵 찬반에 대한 최종 입장이 결정되는 만큼 이를 주시하고 있다.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이날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다.다만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속속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히면서 탄핵 부결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사그라드는 분위기다.윤 대통령이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해 탄핵 표결을 지켜볼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윤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제기된 5차 대국민 담화 역시 현재로서는 정해진 것은 없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