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경제협력(APEC) 제3차 각료회의는 13일 시내 신라호텔에서한 새
회원국의 가입을 정식의결하는 한편 이지역 경제협력과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대책 등에 관해 본격적인 토의에 들어갔다.
이봉서상공장관과 함께 이번 회의의 공동의장인 이상옥외무장관은 이날
본회의 개회 연설을 통해 "국가적, 지역적 보호주의 추세가 강화되면서
어느 때보다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체제하의 다자간
무역체제가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속 에서 우루과이라운드의 성공적인
타결은 우리 모두에게 사활이 걸린 문제"라고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의
성공적인 타결을 강조했다.
이상옥장관은 "지역적 및 소지역적 경제그룹 형성이 유행하고 있는
오늘날에 있어 APEC은 GATT자유무역체제를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개방적 지역주주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APEC선언의 채택은 APEC발전을 위한 굳건한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APEC의 상설지원체제와 재정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본격적으로 검토해야할 것이며 이러한 문제의 검토없이는 APEC이 더이상
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APEC의 상설기구화를 위한 회원국들의
공동노력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이장관의 개회사에 이어 아.태지역의 경제동향및 현안
<>우루과 이라운드및 아.태지역내 무역자유화 <>APEC협력사업추진방향
<>APEC선언채택등 APEC의 장래 <>신규회원의 가입문제등 5개 안건을
의제로 채택하고 회의 마지막날인 14일 이번 회의의 결과를 종합한
공동성명을 발표키로 했다.
각국 외무장관과 경제각료등 수석대표들은 이날낮 이상옥외무장관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 APEC선언문의 초안을 검토한뒤 오후에는
이봉서상공장관의 주재로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아.태지역내
무역자유화방안에 대해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