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0일 한국과 미국.일본등이 북한과 아시아국가들을 반대하는
3각군사동맹의 강화를 서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중앙방송 논설을 통해 미국이 NATO(북대
서양조약기구) 및 중동안보체제구상과 같은 군사블럭을 통해 유럽과 중동
등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가운데 최근 미국정부가
미-일안보조약 불변과 대한방 위공약 준수 및 핵우산보호 방침을 천명하고
이종구국방장관이 한-일간의 군사협력 확대를 강조한 사실 등을 거론,
그같이 주장했다.
북한은 이어 미국이 새로운 군사전략에 입각 "분쟁해결"이라는
이름아래 제3세계 및 비동맹국가들을 군사적 간섭과 무력행사의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특히 북한에 침략의 창끝을 돌려
한반도에서 "새전쟁을 일으킬 것을 노리고 있다"고 모략하고 전주민들과
"세계평화인민"들에게 반제투쟁을 더욱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