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11일 오후 야나기 겐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상도동자택으로 초청, 약2시간30분동안 저녁을 함께하며
일.북한수 교문제, 한.일간 공동관심사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표는 이자리에서 한국이 노태우대통령의 비핵정책선언을
실천키위해 노력하 고있는 반면 북한은 핵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핵사찰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 일본이 이에대해 강경한 대책을 세워야할
것이라고 촉구했으며 이에대해 야나기대사는 "일본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북한에 대한 핵사찰만큼은 관철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신경식비서실장이 전했다.
야나기대사는 특히 "북한이 국제 핵사찰을 거부할 경우 일본은 대북한
경제교류나 협력을 추진하는 일이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다짐하고 북한이
핵사찰에 응해야 일본정부는 대북수교를 추진할 것이라고 일본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