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9일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세미나에 관한 남북여성대표
들의 실무접촉 소식을 비교적 자세히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방송은 이날 판문점 중립국감독위 회의실에서
열린 실무 접촉에는 북측에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여연구(조국전선의장 겸
여맹상무위원)를, 남측에서는 이우정 민주당최고위원을 각각 단장으로 하는
실무대표단이 참석했으며 회담장에 들어선 쌍방 대표들은 "혈육의 정
넘치는 인사를 나누고 굳게 포옹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접촉에서 북측 단장 여연구는 "이번 세미나가 통일을 위한
공동의 첫 걸음으로 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하면서 세미나를 꼭 성공시켜
민족의 통일대행진 에 박차를 가하는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으며 이에
대해 남측 대표는 "여성들처럼 평화를 사랑하고 평화통일을 간절히 바라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