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유엔사무국에 한국인을 진출시키기 위해 유엔사무국측과
협의한 결과, 내년 4월중순 서울에서 사무국 전문직 직원채용선발시험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외무부가 9일 밝혔다.
유엔이 실시하는 한국인 선발시험은 내년 4월13일과 14일 이틀간
경제학, 데이타전산처리, 공보, 통계학, 회계및 회계감사등 5개 분야에
걸쳐 시행되며 선발인원 4명이다.
외무부는 응시자의 성적에 따라 1-2명을 추가로 선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유엔주관으로 한국인 채용을 위한 시험이 우리나라에 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험응시자격은 60년1월1일이후 출생자로서 대한민국 국적을 소지해야
하며 영어 또는 불어에 능통해야 한다.
서울에서의 1차시험에 이어 2차시험(구술및 인터뷰)은 뉴욕에서
실시되는데 최종합격자는 92년12월부터 뉴욕, 제네바, 빈, 방콕,
아디스아바바, 나이로비, 바그다드, 산티아고중 유엔이 지정하는
근무지에서 근무하게 된다.
외무부는 유학생과 교포자녀등 해외교민에 대한 응시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재외공관을 통해 이번 선발시험에 적극 응시토록 홍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