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영업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고객들의 발길이 잦은 백화점이나 쇼핑센터내에 보험가입안내는 물론
보험금지급 대출상담도 하는 생명보험점두판매창구가 최근 잇달아 개설되고
있다. 종래 생명보험영업이 모집인의 연고판매에 주로 의존해온 한계를
넘으려는 시도로서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같은 점두창구를 열고있는 보험회사는 현재 삼성생명 국민생명
동아생명등 3개사.
삼성이 지난 5월말 업계최초로 신세계백화점에 보험창구를 개설한데 이어
국민이 9월초 진로도매센터에 보험창구를 개설했다.
또 동아생명은 인천시 부평동 동아시티백화점에 점두창구인 "웰컴코너"를
개설하고 2일부터 운영을 개시했다.
이들 보험점두창구에서는 보험상담과 보험료수납을 비롯 여행상담이나
법률상담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활상담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동아생명의 경우 내년부터 의사 변호사 세무사등 전문가를 초청해
무료상담을 확대할 예정이다.
점두창구를 개설한 생명보험회사들은 운영효과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일단 내리고 있다. 보험상담이나 고객서비스를 통해 보험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함으로써 보험의 저변확대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점두창구를 통한 보험계약실적은 아직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업창구로서의 기능보다는 보험상담서비스가 주된 업무가
되고 있다.
보험금지급 대출 보험료납입등의 업무까지 확대되려면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