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수출업체들의 총수출액가운데 물류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14.76%에 이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무역협회가 97개국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91년도
수출기업물류관리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기업들은 교통체증
항만설비부족등으로 운송및 하역료부담이 갈수록 증가,수출물류비지출이
커지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출액대비 물류비의 비중이 지난89년
조사때의 13.9%에서 올해 1%포인트가까이 높아진 14.76%로 증가,총수출액중
물류비로의 추가지출이 6억달러가까이 늘어났다.
물류기능별로 보면 국내및 국제운송비가 수출액의 7.37%를 차지,총
수출물류비의 50%를 차지하고있고 보관및 통관비가 수출액의 2.15%로
물류비의 14.9%를 차지하는등 도로와 항만적체로 인한 기업의 부담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운송비의 부담이 가장 큰 기계금속업종의 물류비가 18.61%로
최고치를 나타냈고 신발 완구등 경공업은 물류비지출비중이 12%대로 비교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무협은 국내수출기업들의 물류비용부담이 이처럼 높은 것은 <>포장의
표준화와 규격화 미흡으로 일관운송이 어렵고 <>창고시설이 절대부족하고
창고자동화마저 부진해 보관물류비용부담이 크며 <>하역작업의 인력의존도
가 높고 내륙운송비용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 수송체계 다변화와
포장 보관 하역 통관등의 물류에 대한 세제금융상 지원조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