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지금까지 소련으로부터 4억7천2백만달러에 이르는
1백건의 소비재 도입 차관 신청을 받아 이중 50건 3억1천4백만달러어치
를 승인 했다고 5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미승인된 50건 1억5천7백만 달러어치에 대해서는 차주
은행인 소 련대외경제은행으로부터 서류보완조치를 받는대로 융자승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차관승인 신청이 떨어진 품목은 도루코의 면도날 9백60만 달러,
국제상사및 화 승의 스포츠 신발 3천3백만 달러, 럭키금성과 삼성전자의
VTR및 전자렌지 1억2천8백 만 달러, 효성과 삼성등 폴리에틸렌및
폴리스틸렌 4천8백만 달러이다.
이밖에 대우, 삼성등의 의약품및 의료용구 2천7백만 달러, 삼성과
코오롱의합성 섬유사 2천6백만달러, 대우와 현대의 축전지 1천5백만
달러등이다.
수출입은행은 대소경협의 일환으로 15억 달러의 소비재 차관을
제공하게되는데 올해 1차로 8억달러를 집행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8월
소련의 쿠데타 실패로 집행이 늦어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