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냉동컨테이너는 CFC(프레온가스)사용규제등의
영향으로 올들어 판매가 급감세를 면치 못했으나 최근들어 주문이 다시
크게 늘고있다.
현대정공 진도등 양대냉동컨테이너메이커들은 올연말까지의 물량이 완전
찬 것은 물론 내년상반기중 제작물량도 대부분 확보해놓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 메이커는 납기를 맞추기위해 연장조업을 실시하는가 하면
당초 줄여잡았던 수출목표도 상향조정하고 있다.
냉동컨테이너경기가 회복되고 있는것은 CFC규제등을 의식,주문을 기피했던
선사들이 최근들어 물량부족현상을 겪고있는데다 적절한 대체냉매도 아직
개발되지 못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정공의 경우는 냉동컨테이너경기회복과 함께 이미 내년7월분까지의
제작주문이 밀려들어오고 있으며 수주액만도 1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에따라 이회사는 2교대제로 공장을 완전가동하는 한편 현재 7천만달러를
약간 상회하고 있는 수출실적을 연말까진 1억5백만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이는 당초7천7백만달러로 책정했던 올수출목표를 36%가량 웃도는 것이며
1억2천만달러선을 나타냈던 지난해연간실적의 90%선에 이르는 수준이다.
진도역시 내년4월께까지의 물량을 확보하고 연장조업체제에 돌입했다.
이회사는 지난 3.4분기까지의 수출실적이 2천만달러에 그쳐 지난해같은
기간(4천1백만달러)의 절반에도 미달했으나 4.4분기중의 총력생산을 통해
올실적을 4천만달러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에따라 상반기까지만해도 지난해같은기간대비 40%선에 그쳤던
냉동컨테이너수출이 올전체로는 약1억5천만달러에 달해 90년실적대비
85%선을 나타낼 전망이며 내년에는 큰폭의 신장세로 반전될수 있을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