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악기(대표 남상은)는 EC통합에 대비,독일 베를린(구동독지역)에
현지 피아노합작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1일 영창악기는 앞으로 EC가 통합될 경우 피아노완제품 수출이
어려워질것을 감안,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지역에 2백만 3백만달러를 1차로
투자해 합작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추진중이라는 것이다.
영창은 구동독지역 모피아노사와 합작,기능인력은 현지인을 고용하는
방식으로 공장을 운영해 업라이트피아노와 그랜드피아노 완제품을 본격
생산할 방침이다.
영창은 일본의 피아노회사인 야마하사와 가와이사가 EC통합에 대비해 이미
이지역에 현지공장을 설립중인 점을 감안,내년상반기중에 현지공장건설에
착공키로 했다.
또 EC지역은 피아노의 선호도가 미국식보다 피아노높이가 다소 낮은 점을
고려해 높이 1백8 1백15 수준의 업라이트피아노 생산에 치중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피아노는 "영창"및 "아스토르"(ASTOR)라는 2가지의
브랜드를 사용하며 동구권진출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영창은 베를린지역합작선과의 투자조건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오스트리아
또는 체코에 합작공장을 짓는 방안도 검토키로 하고 이를 확정키위해 이
회사의 김재섭회장이 1일 출국,이들지역을 방문해 교섭하기로 했다.
한편 영창은 EC지역에서 생산 공급되는 피아노의 애프터서비스를 위해
현재 독일 뒤셀도르프에 있는 현지법인에 부품조립공장을 확보,현지에서
직접 애프터서비스도 해줄 방침이다.
현재 EC지역의 피아노수요는 연12만대규모이며 이중 영창피아노의
공급비중은 12%인 연1만4천대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