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스 분야에서 학회를 통한 한소간 기술협력이 활발하다.
한국요업학회(회장 장성도)는 지난해말 소련 요업학회와 학술및 기술교류
협력 협정을 맺고 양국의 학회를 창구로 기업및 연구소간의 정보교환및
공동연구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두나라 요업학회는 정기적인 기술세미나를 교대로 열어 양국의 관련기술및
산업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는 한편 기업이나 연구소간의 공동연구도 적극
주선키로 했다.
이에따라 지난 3월 소련에서 열린 소련요업학회 학술회의에 장회장을
단장으로 학계 기업및 연구소 관계자 22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현지를
방문,한국의 세라믹스산업및 기술현황에 관한 특별발표회를 가진데 이어
2일 서울대에서 한소세라믹스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트레티아코프 소련요업학회 수석부회장(모스크바대
교수)등 11명이 참가,소련의 세리믹스개발동향,고온초전도체,유리건축
재료기술등 소련의 최신 세라믹스분야 연구성과들을 소개한다.
또 3 4개기업이 광원소재인 레이저발진유리,고주파통신장비의
기능소재,원자핵폐기물저장용 소재등의 첨단기술을 소련에서 들여다
산업화하는 연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회장은 "한소간 학회를 통한 기술협력은 요업학회가 처음"이라고 밝히고
소련이 가진 뛰어난 세라믹스기술을 국내산업에 유용하게 활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