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건설공사가 진행중인 판교-구리간 고속도로 구간중 판교-하남
구간이 예정보다 앞당겨 오는 31일 개통된다.
29일 건설부에 따르면 판교-구리간 23.5 가운데 공사가 마무리된
판교-하남간 19.3km의 공사를 계획보다 앞당겨 완공, 오는 31일 하오
2시부터 개통키로 했다.
이 고속도로는 수도권 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제조업 경쟁력강화를 위해
신갈-안산간 23.2km와 함께 지난 88년 착공, 공사를 진행해 왔는데 오는
11월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판교-하남간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서울 동부지역의 경우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도 곧바로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돼 경부고속도로 도심구간
교통난을 완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오는 11월말 판교-구리간 전구간이 개통되면 서울 북부지역과
구리시, 하남시, 춘천지방의 차량을 경부고속도로에 직결시킴으로써
거리상으로는 1.3km, 시간상으로는 39분가량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판교-구리간 고속도로 건설에는 당 1백3억원씩 총사업비
2천4백30억원이 소요됨으로써 중부고속도로 건설때에 비해 건설비가 3배
이상 투입됐다.
이번 개통되는 판교-하남간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앞으로 판교-구리간
전구간이 완공되면 별도의 요금체계에 의해 징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