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베트남 관리들은 내달 뉴욕에서 만나 양국간 관계정상화를
위한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구엔 만 캄 베트남 외무장관이 24일 밝혔다.
캄보디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파리에 체류중인 만 캄 장관은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지난23일 가진 회담때 리처드 솔로몬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뉴욕 회담에서 미국측 협상대표단을 이끌 것이라고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캄보디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지난23일 파리에 온 베이커 장관은
"미국은 지금 대베트남 관계 개선의 방식과 문제점들에 관해 베트남측과
의견을 교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베이커 장관의 이같은 발언에대해 "긍정적 표시"라며 환영의
뜻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