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장한때 신설증권사인 국제증권주가가 국내최대증권사인
대우증권주가를 웃돌아 기존증권사의 자존심을 상하게하는 현상이 발생하여
눈길.
전일만해도 증권주중 가장 비싸게 거래되어온온 대우증권주가가
2만4천5백원으로 국제증권주가보다 2백원 높은선에서 폐장됐으나 이날
전장중반이후 국제증권주에 매기가 쏠리며 상한가인 2만5천3백원까지 올라
7백원 상승한 대우증권주를 1백원 앞지르는 대역전극이 벌어졌던 것. 이후
두 주식은 마치 자존심경쟁을 벌이듯 엎치락뒤치락하다 같은값인
2만4천9백원에서 폐장.
이같은 현상은 올하반기이후 동일업종내 주가차별화 양상이 심화되면서
모든업종에 확산되고 있는데 특히 증권주의 경우 대우증권은 지난 한주간
5.6% 상승한반면 국제증권은 무려 9.5%나 뛰어오르는 기존증권사보다 국제
동아 동부 상업등 신설증권사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게 큰편.
이와관련,증권업계 관계자들사이에서는 기존증권사들이 경영난을 겪는
반면 신설증권사들은 출범후 장세가 비교적 양호하게 전개돼 관련주들이
인기를 끄는것은 당연하다는 의견이 지배적.
그러나 대우증권의 자본금규모가 신설증권사의 5배에 가깝다는 사실을
감안할때 신설증권주의 상대적 강세는 다소 이상현상이라는 분석도
만만치않게 흘러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