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이동통신사업자 참여경쟁이 제2단계로 접어들면서 한층더 가열되고
있다.
사업자진출을 꿈꾸는 기업들은 외국업자와 손잡고 컨소시엄구성을 마무리
짓는한편 사업신청서작성에 들어갔다.
23일 체신부및 업계에 따르면 포철 선경 코오롱 쌍용 동부등은 지배주주
로서 소액주주들을 선정,짝짓기를 거의 끝내고 구체적인 기술이전및 사업
계획서의 확정단계를 맞고있다.
미 퍼시픽 텔레시스(팩텔)의 20% 지분참여를 합의한 포철은 영국업체와도
협의를 진행중이며 국내파트너 20개사정도를 물색해놓고 있다.
이회사는 통신설비제조업체라는 이유로 소액주주로 참가해야할 삼성측의
참여제의를 받고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
선경은 현재 미 벨사우스사와 협약키로 잠정결정하고 20%의 지분참여를
허용하되 소액외국주주로 영국 케이블 앤드 와이어리스(C&W),홍콩 허치슨,
프랑스 텔레콤등과 협의를하고 있다.
회사측은 국내통신설비업체를 파트너로 잡을 생각은 없으며 전체 컨소시
엄회사가 10개안팎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은 미나이넥스사와 손잡고 양사기술자간 사업계획을 수립중인데
국내외 80개업체를 컨소시엄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사는
지배주주로서 경영능률을 극대화하기위해 국내업체엔 0.5%부터의 지분을
배정할 예정이다.
쌍용은 미사우스웨스턴 벨사에 최고 3분의1의 주식을 보장한다는 방침아래
기본기술자료분석을 끝내놓고 있다.
이회사는 또 영국 레이칼사를 제2외국사업자로 참여시키는 방안을 논의중
이다.
동부는 미 벨 어틀랜틱사와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이동통신참여의욕을
다져가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신설비제조업체로 소액주주가 될수밖에 없는 현대 금성등도 포철
코오롱등과 컨소시엄참여 방안을 거의 확정해놓고 있다.
체신부가 통신사업의 경쟁체제를 도입키 위해 추진중인 제2이동통신사업의
경우 오는 12월 각계대표로 통신위원회를 구성,사업자선정기준을 마련한뒤
내년 2월부터 사업제안신청서를 받아 심의한뒤 7월초 새사업자를 선정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