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음주운전 단속에도 불구, 올들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9월말까지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3천7백20건보다 17.9%가 늘어난 4천3백87건에 이른다.
또 이로인한 사망자만도 2백74명이나 돼 작년동기의 1백80명에 비해
무려 52.5%가 늘어났다.
부상자 역시 5천52명에서 5천4백15명으로 7.2%가 증가했다.
그러나 이 기간중 무면허 운전사고는 9천73건에서 6천6백20건으로
27%가 줄어들었다.
한편 적발된 음주운전자를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43%, 20대 24.2%
등으로 20-30대 연령층이 전체 음주사고의 67.2%를 차지했으며 음주사고의
50%가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무면허 음주사고의 경우 30대 25%, 16-20세 까지가 22%등으로
집게돼 청소년 들의 무면허 운전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경찰청은 이와관련,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이 겨울철에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15일까지 전국의 취약지역 5백
92개소에 특별단속반을 투입, 이에대한 집중단속을 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