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2백16만평의 생산녹지에 2만5천가구 8만5천명을
수용하는 신도시가 오는 96년까지 조성된다.
23일 안산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7천8백40억2천만원이 투자될 고잔동
생산녹지개발사업은 건설부 고시 제5백94호로 지난 11일 최종확정됐으며
공영개발 방식으로 한국수자원공사가 시공을 맡아 내년 상반기에 착공,
96년까지 신도시 조성을 끝낼 계 획이라는 것.
수도권의 택지난을 해소하고 안산시를 균형있는 전원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실시 되는 이 개발사업 계획은 주거지역이 전체 2백16만평 가운데
61.4%인 1백32만평을 차지하고 있으며 상업지역이 9.3%인 20만평,자연녹지
지역이 29.3%인 63만평등이다.
생활편익시설은 구청, 경찰서, 우체국, 소방서, 보건소등 5개소의
공공청사를 비롯해 국교 9개소,중학교 5,고교 4,전화국 1, 종합병원 1,
전시시설 1, 운동장 6개소등 각종 공공 교육문화 및 의료시설 32개소가
들어서며 어린이 공원 30개소와 근린공원 9개소,중앙공원 2개소등 모두
41개소의 공원이 설치된다.
교통대책으로는 신갈-안산을 잇는 서해안 고속도로와 시흥-안산간
고속화 도로 를 연계할 계획이며 세부 사항은 앞으로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해 결정할 방침이다.
상수도는 수도권 광역상수도 5단계 사업이 끝나는 96년에 하루 평균
3만t의 용량을 확보할 예정이고 폭 50m의 화정천과 안산천을 폭 60m로
넓혀 정비키로 했다.
시는 이 지역의 효율적 개발과 토지보상, 2천6백여가구의 이주대책
업무등을 추진키 위해 고잔개발지원사업소를 설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