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대권후계구도를 둘러싼 민자당내 각계파간의 물밑 탐색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종찬의원이 이끄는 민정계의 신정치그룹이 21일저녁 경제
문제와 관련한 정책토론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눈길.
신정치그룹은 이날저녁 여의도 63빌딩에서 증권관리위원회의 이헌재상임
위원및 동아일보 이현락부국장을 초청, <한국경제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
제발표를 들은뒤 토론을 벌일 예정.
이자리에는 김중위 김현욱 심명보 오유방 이자헌 이치호 장경우의원등
신정치그룹소속 의원외에 최재욱 이진우의원과 민주계의 신상우의원및
공화계의 김용채의원도 초청됐다고.
이날 토론회에 대해 신정치그룹측은 "최근의 경제위기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점증하고 있는 만큼 의원들로서 현 우리나라 경제의 현주소를
정확히 알고 경제문제에 대한 인식을 폭을 넓히기 위한 것일뿐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설명.
신정치그룹의 한 멤버는 "일본등 선진국의 경우 의원들간에 각종 정책
분야에 대한 활발한 토론을 전개, 인식의 폭을 넓힘으로써 입법활동에
활용하는 사례가 상례화 되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이같은 토론문화가
정착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이같은 모임이 보다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
신정치그룹측은 앞으로도 통일.외교문제, 교육문제, 환경문제등 각종
현안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계속 가지면서 단합을 도모해 나갈 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