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섬유업계의 폴란드, 루마니아 등 10개 주요 사회주의 국가에 대한
섬유류 수출 실적이 상당한 호조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국내 업계의
대 사회주의 국가 섬유류 수출 실적은 모두 3억6백만 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2천6백만달러에 비해 35.75%가 증가했다.
이처럼 섬유류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미얀마, 폴란드, 중국,
루마니아, 베트남 등지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적게는
49.4%(중국)에서 많게는 3백5% (루마니아)까지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대 중국 수출액은 총 수출액인 3억6백만달러중 1억7천2백만
달러에 달해 전체의 56.4%를 차지했다.
그러나 대사회주의 국가 전체 섬유류 수출품의 97.1%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소련, 베트남, 폴란드, 유고슬라비아, 헝가리 등 6개국중 소련과
헝가리에 대한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9.4%와 1.6%가
감소한 4천만달러와 1천1백만달러에 불과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이들 사회주의 국가들이 외환이 부족하기 때문에
구상무 역이나 3국간 거래 등을 적극 모색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이들
국가 지역이 현재는 미개척지로서 경쟁자가 없지만 앞으로 과당경쟁이
우려된다는 점을 들어 수출업체간 사전 질서유지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품목별 수출은 원료류 7천7백만달러(20.2% 증가) <>사류 2천6백만달러
(25% 감소) <>직물류 1억5천4백만달러(86.3%증가) <>제품류 4천8백만달러
(11.6%증가) 등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