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중소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특허기술을
사장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 기술신용 보증 등을 통해 자금조달을 원활히
해주기로 했다.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이 새 상품 개발이나 상품의 고급화,
생산 자동화 등을 위한 특허기술을 따놓고도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아
이를 실용화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은 점을 감안, 우선 올해 중소기업들이
특허청에 신청한 1백82개 특허 기술중 56개를 선정해 이들에 대한
자금지원에 나섰다.
특허청은 이중 이미 24개 특허기술에 대해 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담보능력이 없는 업체에 대해서는 기술신용보증만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끔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추천을 완료했고 나머지
업체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은행, 한국산업은행 등의 기술개발자금을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별도의 절차를 진행시키고 있다.
특허청은 특허기술의 사업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신용보증 외에도
한국발명특허 협회안에 기업화정보센터를 설치해 특허기술의 매매, 양도
등을 알선토록 하는 한편 내년에는 적기에 자금을 지원키 위해
지원신청을 상반기에 앞당겨 받고 특허기술에 대한 중소기업조정기금의
지원한도도 증액토록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