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체전위원회는 지난 9월11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제2회세계 한민족체전의 종합평가회를 15일 오전 10시부터 올림픽유스호스텔 4층 아테네홀에서 갖는다. 평가회에는 평가단장 최호씨(전조선일보 체육부장)를 비롯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또 16일 하오 4시에는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체전에 참가한 자원봉사자와 운영요원 전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격려회가 열린다.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이 인천국제공항에 떨어져 주말 동안 세 차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공항의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는 우려가 나온다.2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이른 아침 인천국제공항 제1활주로와 제2활주로 사이 상공에서 오물 풍선이 두 차례 확인됐다. 이에 오전 6시 6분부터 6시 26분까지 20분 동안, 오전 7시부터 7시 17분까지 17분간 출발과 도착 편 운항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전날에는 오후 10시 48분부터 11시 42분까지 54분 동안 항공기가 이착륙하지 못했다. 제3활주로와 제4활주로 사이에 낙하한 오물 풍선을 수거해야 했기 때문이다.공사는 오물 풍선을 제거한 뒤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 이번 일로 운항이 지연된 항공편은 있으나 결항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오물 풍선과 관련해 들어온 112 신고는 총 860건이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북한이 두 차례에 걸쳐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한 가운데 화재로 이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께 경기 부천시 오정구 길가에 주차된 1톤(t) 화물차 타이어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타이어 앞바퀴를 포함해 차량 일부가 탔다. 다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화물차 주변에는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낙하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 당시 해당 차주가 불길을 자체 진화한 뒤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풍선이 떨어지면서 불이 나 화물차에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한국과 미국, 일본이 3자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를 올여름 처음 실시하기로 했다. 최근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밀착 행보를 보이면서 한·미·일 국방당국도 연합 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국방부는 2일 “신원식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3자회담을 열고 프리덤 에지 훈련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훈련 장소, 어떤 전력이 참여할지 등 세부 사항은 논의 중”이라고 했다. 훈련 명칭인 프리덤 에지는 한·미연습인 ‘프리덤 실드’와 미·일연습인 ‘킨 에지’의 앞뒤 단어를 딴 것이다. 한·미, 한·일로 나눠서 하던 훈련을 하나로 합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한·미·일은 그동안 수색·구조훈련(SAREX)과 미사일 경보훈련, 전략폭격기 호위 훈련 등 해상 혹은 공중에서 일회성으로만 3자 훈련을 했다. 프리덤 에지는 공중, 수중, 해상, 우주, 사이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시한다는 설명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3국 간 안보협력의 지속적인 의지도 확인했다”고 밝혔다.3국 장관들은 또 안보 분야 협력이 정치 등 외부 요인으로 흔들리지 않도록 제도화하기 위한 문서인 ‘한·미·일 안보협력체계’를 연내 작성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국방부는 “안보협력 체계에는 고위급 협의, 정보 공유, 3자 훈련과 국방교류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3국 국방장관 회의(TMM), 합참의장 회의(Tri-CHOD), 안보회의(DTT) 등 고위급 협의를 올해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