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2시께 서울 영등포구 신길1동 9 김현복씨(39.광고
도안 업) 집 앞길에서 김씨가 둔기로 뒷머리를 맞아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져 있는 것을 김씨집에 세든 오춘식씨(34)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김씨는 지난 10일 하오 11시 10분께 친구 2명과 함께 서울 중구 을지로
6가 S 싸롱에서 술을 마신후 11일 오전 0시50분께 헤어져 귀가하던 중
변을 당했다.
경찰은 김씨가 쓰러진 골목길 담장 넘어 공터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피묻은 각목 1점을 수거했다.
경찰은 김씨가 평소 끼고 있던 금반지와 지갑등이 없어진 점등으로
미뤄 금품을 노린 강도사건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동일 수법
전과자와 주변 불량배들에 대해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김씨 주변을
상대로 원한관계 여부를 조사중이다.